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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맛집

[왕십리/한양대 맛집]띵동와플

띵동와플은 왕십리 인근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다. 와플대학이 생기기 전까진 인근 와플집은 띵동와플밖에 없었고 역과 가까운 위치와 특이한 주문 방식에 곧잘 찾게 되었다.

메뉴는 커스텀같이

1. 우선 와플 반죽을 고르고(초코, 기본, 크런치)

2. 속재료를 고르고

3. 추가할 토핑을 고른다.(주로 오레오 가루, 과일, 초코칩 등등)

 

주로 속재료는

1. 잼의 종류

2. 속에 뭐 넣을 건지

  2.1 아이스크림인지 생크림인지

   2.2. 그 중에서도 기본인지 요거트인지

로 여러 조합이 가능해 메뉴판 길이만 해도 한 50cm는 넘는 듯하다. 그래서 처음가면 좀 주문할 때 헷갈릴수도. 또 결정이 어려운 사람에겐 오래 걸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는 사과잼 기본이다. 속재료를 더 추가한다면 기본 생크림이 좋은 듯. 아이스크림 중에서 딸기와 초코 아이스크림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맛이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안넣으니만 못하다 생각함.

메뉴를 고르면 조그마한 창구에 가서 번호로 메뉴를 주문하는데(ex) 5번이요) 주문 후에는 번호가 적힌 화투패를 준다. 그걸 받아들고 앞의 벤치나 옆의 공간에서 기다리면 스피커로 번호를 호출한다. 화투패와 와플을 교환하면 끝이다.(이 주문방식은 봉순이네 다락방과 비슷한듯)

화투패를 받으면 무슨 그림인지 같이 보는 재미가 있다. 맛은 다른 집과 다를 게 없다고 해도 그 특색있는 주문방식 때문에라도 찾게 된다. 해가 쨍쨍할 때는 아이스크림 와플을 사서 가게 바로 앞 벤치에 앉아 경의중앙선이나 분당선 철도를 바라보며 먹는 것도 좋고. 추억 보정이 빵빵하게 되는 집.

초코 생크림 와플.